대학 지원시 학교리스트를 정하고 얼리 액션 (EA), 얼리 디시전(ED), 제한적 얼리액션(REA)등 전략을 세워 얼리 학교선정 및 정시학교를 선정하는 일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작업이다. 관심이 있는 대학들에 대해 충분한 리서치를 해야 할 뿐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학교가 어디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모든 학생들에게 정해진 숫자는 없지만 학교 숫자와 리스트는 학생 각자 원서 준비에 어느정도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2022년 Commonapp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대학 원서 숫자가 2021년보다 21.3% 증가했다. 2014~2020년 사이에도 원서 숫자가 증가했던 전례가 있었는데 이것의 부분적인 이유는 지원자들이 더 많은 대학에 복수 지원했기 때문이다.
지원 대학을 정할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내가 대학 생활에서 가장 주용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어떤 대학이 나의 목표에 맞을지, 재학과 졸업 이후의 가장 도움이 될지 추려내야 한다. 그 다음 고려할 요소는 대학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지역과 위치, 학비, 졸업률등이 있을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칼리지보드에서는 4개에서 8개의 대학에 지원할 것을 추천한다. 평균적으로 4개에서 15개 사이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가 균형이 잡혀야 한다는 점이다.
리치 스쿨과 타깃 스쿨, 세이프티 스쿨을 골고루 안배해야 한다. ‘리치 스쿨’이란 지원자의 여러 조건에 비추어 합격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대학을 말한다. ‘타깃 스쿨’은 지원자의 학업적 성취가 대학의 합격생 평균에 들어맞는 곳을 말한다. ‘세이프티 스쿨’은 거의 합격이 확실시되는 대학을 일컫는다. 대학 입시에서 성공하려면 지원자는 자신의 GPA와 표준시험 점수를 대학의 신입생 프로파일과 비교한 뒤, 이에 근거해 리치, 타깃, 세이프티 스쿨로 나누어 지원 대학 리스트를 짜야 한다.
무작정 많은 대학에 원서를 넣는다고 해서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합격해도 가지 않을 대학은 과감히 배제하도록 한다.
학업적으로, 사회적으로, 재정적으로 어느 대학이 가장 나에게 맞는 곳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리서치가 필요하다.
출처: 미주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