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후 전년대비 3.2% 증가 학생수 4만755명, 국가별 3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했던 유학생들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신 유학생들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3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에 등록한 미국 내 외국 유학생은 94만8519명으로, 전년도 91만4095명보다 3.8% 늘었다. 특히 신규 등록 유학생 수는 26만1961명으로 전년도(14만5528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19~2020학년 이후 3년 만에 보인 증가세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2년 만에 유학생 수가 회복세에 들었다”고 밝혔다. 국가별 유학생 규모를 보면 한국 출신은 4만755명으로, 전년도의 3만9491명에서 3.2% 증가했다.
미국 내 최대 유학생 출신은 중국으로 29만86명이며 그 뒤로 인도가 19만9182명이다. 중국 유학생의 경우 전년 대비 8.6% 감소했지만, 인도 출신의 경우 18.9% 증가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유학생들의 학업 분포도를 보면 34만4532명이 학부 과정, 38만5097명이 석사 과정에 등록했다. 비학위 과정은 3만4131명이며 졸업 후 현장실습(OPT)에 등록한 학생도 18만475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