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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Digital SAT 시험 점수에 대한 모든 것: 칼리지보드에서 공식 발표한 새로운 SAT 성적표 공개

안녕하세요. 14년째 미국 SAT 시험 대비와 미국 대학 컨설팅을 하고 있는 블루키 프렙 & 컨설팅 입니다.

작년부터 SAT가 Digital SAT로 변화하면서 어떤 것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DSAT 시험 유형에 관한 컨텐츠는 많으나 정작 이 시험이 어떻게 채점이 되는지, 어떤식으로 score report가 나오는지 등의

Score System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은 것 같아 오늘은 이 DSAT 점수 평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점수 채점 및 환산에 관련해 업계 관계자로서 추측되는 내용들도 있지만 이 글의 모든 내용은 객관성과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Collegeboard에서 공식적인 자료를 통해 발표한 내용만 정리하였습니다.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블루키프렙으로 따로 문의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전문적인 언어가 들어가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요약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 Concordance & Vertical Scaling: 기존 SAT와 DSAT는 최대한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도록 만든다.

Concordance란?

두 가지 다른 버전의 시험에서 나온 두 개의 성적이 얼마나 비슷한 요소들을 평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Vertical Scale이란?

비슷한 시험들을 동일한 점수 평가 기준(score reporting scale)과 연결하여 학생 본인과 교육자 등이 시간에 따른 학생의 성장폭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통계 방식입니다.

이 말을 풀어서 설명하자면, 시험 유형이 바뀐 것과는 무관하게 Paper SAT에서 1500점을 받던 학생이라면 Digital SAT를 봤을때도 1500점 내외의 점수가 나오도록 시험 채점 기준을 두었다는 말입니다.

시험 유형은 바뀌었어도 점수는 바뀌지 않도록 한다는 말이고

이 말인 즉슨 DSAT가 이전 SAT 시험 보다 시간도 지문 길이도 짧아지는 등 흔히 “쉬워졌다”고 해서

Paper SAT를 봤던 학생이 DSAT 시험을 보고 갑자기 점수가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아직 이전 SAT 시험 성적을 대학교에 제출하려는 학생들도 있고, 학교나 기관측에서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가지고 학업 성장도를 기록하거나 장학금을 결정하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에 paper & digital 버전의 평가 요소를 최대한 일치시키고, 필요시 점수 채점 기준을 맞추어 별도의 점수 환산표 없이도 1600점 만점이라는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Equating: 서로 다른 날에 본 다른 시험(SAT)일지라도 비슷한 점수로 환산되도록 채점한다.

학생들이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언제 SAT 시험을 보면 제일 유리해요?”인데요.

실제로 기존 test history를 보면 분명 조금 더 쉬운 시험과 어려운 시험이 존재하고,

특정 학생이 유독 높은 점수를 받기도, 낮은 점수를 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특정 달(month)에 시험을 보면 점수를 받기에 더 유리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collegeboard는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NO.

칼리지보드는 서로 다른 날에 치르는 SAT 시험의 난이도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equating”이라는 장치를 사용합니다.

질문의 유형과 난이도가 다르더라도 어떤 날의 540점과 다른 날의 540점이 의미하는 바가 비슷하다는 뜻인데요.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이 equating을 만들기 위해 어떤 경우에는 특정 시험에서 1개를 틀린 점수와 다른 날 시험에서 2~3개를 틀린 점수과 동일할 수도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난이도에 따라 점수 배점차이가 있다라고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공정한 실력 평가를 위해 시험이 쉽게 나오는 경우에는 점수 배점이 더 크고, 어렵게 나온 시험에서는 배점이 작게 만들어 두 시험의 점수가 비슷한 실력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는 것입니다.

“In other words, the number of right and wrong questions may not convert to the same scaled score across all tests. The differences are not great, but they occur.”

요약: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문항별 점수 배점은 달라질 수 있다.

3. Equating과 Curve(상대평가)는 다르다.

칼리지보드는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서 아주 단호하게 SAT 시험은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Curve”는 우리가 흔히 아는 상대평가 시스템을 말합니다. 만약 미국 SAT 시험이 상대평가로 이루어진다면 다른 학생들이 시험을 잘 볼 수록, 실력이 월등한 학생들과 같이 시험을 볼 수록 나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 시험을 보는지가 전략적으로 중요해질수가 있는데요.

Collegeboard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에 의하면 학생의 점수는 오직 학생 본인의 실력에 대한 평가만 반영할 뿐 다른 학생들의 실력과 비교하여 반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학생들과의 비교는 점수 채점 자체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성적표를 받은 후 해당 시험에서 내가 어떤 percentile에 속했는지를 보고 학생 본인, 지도자, 대학 입학사정관 등이 추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실제 예시를 보며 조금 더 설명하겠습니다.

요약: SAT 시험은 절대평가로 이루어진다.

4. Paper SAT 성적표와 Digital SAT 성적표에 표기되는 항목이 달라진다.

앞서 이전 버전 시험과 디지털 버전 시험이 점수 편차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한다는 점을 언급했는데요.

성적 환산(결과)은 동일하게 이루어지지만 성적표에 표기되는 사항에는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성적표에는 1600점 만점 기준의 점수, 800점 만점 기준 각 섹션(Reading & Writing / Math)의 점수,

그리고 cross-test score & subscore이 추가로 표시가 되었었는데요.

<Paper SAT 성적표 예시>

새로 바뀐 디지털 SAT 성적표에는 이 추가적인 부분들이 빠지고

1) 전체 점수(400 – 1600점 사이)

2) 섹션 점수(200-800점 사이)

이렇게만 표시가 됩니다.

<Digital SAT 성적표 예시>

동일하게 유지되는 부분‘Benchmark’이라는 부분인데요.

기존 시험과 디지털 시험 모두 comparison / benchmark 요소들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학생, 지도자, 평가자 모두가 학생의 college preparedness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요약: 성적표에서 cross score/subscore은 없어지지만 benchmark는 유지된다.

오늘은 이렇게 새롭게 도입되는 미국 digital SAT 시험의 성적 평가 부분에서 변화하는 요소와 유지되는 요소를 살펴보았는데요.

이 글을 딱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요령에 집착하지 말고 실력을 키우세요.

직전 3월 DSAT 시험 후기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칼리지보드는 계속해서 새로운 방식,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어떠한 요령에 집착하고 있다면 유형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요령을 배워야 하겠지만

본인의 실력 자체를 키워두었다면 어떤 변화가 나타나더라도 금방 적응하고 실력발휘를 할 수 있을겁니다.

그 두 유형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 이번 3월 시험이었다고 생각되고요.

그래서 결국 추후 Digital SAT 시험을 준비할 대비책은

1)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거나 점수를 잃지 말 것

2) 새로운 유형, 어려운 문항까지도 침착하게 풀고 정답을 고를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울 것

이 되겠습니다.

진짜 실력을 키워드리기 위해 블루키프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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