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루키컨설팅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MAP Test의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 있다면 아래 글 먼저 보고 와주시길..
MAP Test 란?
이미 많은 국내/국외 학교들에서 도입하고 있는 시험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생소할 수도 있는 이 MAP Test가 도대체 무엇인지(1탄)와 더불어
오늘은 이 MAP Test가 왜 중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직까지도 MAP Test를 단순히 잠시 국제학교 입학을 위해 준비하는 간단한 테스트 정도로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글에서 MAP Test의 몇 가지 특징을 설명했었는데요.
그 중 가장 의미있는 두가지 요소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computer adaptive test system과 RIT 점수 평가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SAT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MAP Test
블루키프렙은 14년간 미국 입시 시험 대비반을 운영해오면서 수많은 학생들과, 시험 유형의 변화와, 학생들의 데이터를 보아왔습니다.
5년 전 즈음만 하더라도 10학년, 혹은 11~12학년이 되어서야 급하게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그렇게 반짝 방학 기간들을 갈아넣어서(?) 점수를 올려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가능했던 시절이지요.
그러나 최근의 추세는 좀 많이 다릅니다.
10학년 이상의 학생들로 가득찼던 반들이 9학년, 8학년, 심지어 7학년까지 빨라져서
최대한 SAT 시험 점수를 빨리 만들어 끝내버리려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고
이를 위해 초등학교부터 SAT를 위한 기본기를 잡아주는 주니어 수업(블루키의 Junior Elite Program)에 학생들이 몰립니다.
심지어 많은 학교들이 test optional policy를 도입함에 따라 SAT/ACT가 선택사항이 되면서
SAT를 포기하고 토플과 교내/외 활동에 집중하는 학생들도 생기고 있죠.
그러나 쟁쟁한 합격률의 대학교에 합격할만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우리 학생들은
고등학교 내신(GPA), 활동(Extracuriccular Activity), 시험점수(SAT, TOEFL)의 3가지 주요 축이 모두 견고한 exceptionally well-rounded student가 되어야만 합니다.
난이도 높은 학교 커리큘럼을 우수한 성적으로 따라가면서, 공인 시험에서 경쟁력 높은 점수를 갖추고
와중에 특색있는 활동과 리더쉽으로 자기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미국 입시입니다.
이 많은 요소들을 대관절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지요.
결국 답은 저학년부터 올바른 영어 실력을 쌓아두는 것입니다.
11학년에서야 SAT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짧은 시간에 습득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습니다.
학원에서 반짝 개념을 모두 배워도 충분한 훈련과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험 환경에서 적용시키지 못합니다.
하지만 SAT도 결국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지요.
이미 영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시험 유형과 문제 풀이 연습만으로도 SAT는 어렵지 않은 시험이 됩니다.
*한 예로 SAT를 한 번도 공부해 본 적이 없던 한 junior elite 학생이 경험 삼아 본 SAT에서 언어영역 800점(만점)을 맞아온 경우가 있습니다.
탄탄한 영어 기본기가 SAT 시험 성적과 직결된다는 반증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올바른 영어 실력” 입니다.
원어민 수준의 발음으로 영어 회화를 구사하는 것,
어려운 어휘들 가득한 글을 읽어내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언어에는 어휘, 독해, 문법 세 가지가 모두 중요하고, 시와 같은 문학적 글과 논문과 같은 정보성 글을 모두 잘 읽어내고 핵심 내용, 저자의 의도, 글의 맥락과 뉘앙스를 파악하는 것 전부가 독해의 영역입니다.
특정 유형의 문제, 특정 유형의 글에만 익숙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유형만 많이 접했기 때문이죠.
미국 교과 과정에서는 정말 다양한 글과, 한 어휘의 다양한 문장 활용과 미세한 뉘앙스, 문법적 규칙들, 형식을 갖춘 구조적 글쓰기 등을 가르칩니다.
이러한 베이스가 없이 갑자기 뚝딱 SAT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한국에서 한 번도 학교를 다녀보지 않은 학생이 한국말만 잘 한다고 한국 대학교 수능을 보는 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최근 DSAT(Ditigal SAT)로 SAT 시험이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하고 토플 또한 한 단계 더 디지털화 되면서
진화하는 인공지능이 비단 과학 분야만이 아닌 입시 시스템에도 큰 변화의 요소가 될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요소와 변화를 아우르고 있는 것이 바로 MAP Test 입니다.
MAP Test의 언어영역은 독해(Reading)와 어법(Language Usage)으로 나뉩니다.
MAP Test와 SAT의 시험 문제를 비교해볼까요.
[MAP Test Reading]
[SAT Reading]
[MAP Test Reading]
[SAT Reading]
두 시험 모두 주어진 글을 읽고 main idea를 파악하는 문제와 시(poetry)를 읽고 이해하는 실력을 보는 문제입니다.
[MAP Test Language Usage]
[SAT Writing]
[MAP Test Language Usage]
[SAT Writing]
MAP Test의 Language Usage 영역은 SAT의 문법 문제들과 아주 유사합니다.
위 문제들처럼 알맞는 pronoun reference 또는 transition word (conjunctive adverb)를 고르는 문제를 포함하여
어휘 활용(diction), 구두법(punctuation), 문맥 내용/구조에 맞는 문장 삽입(transition/supporting evidence) 등
SAT writing 영역에서 다루는 문제 유형들의 쉬운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SAT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일찌감치 배우고 연습하며 시험 보는 훈련을 했던 학생들이 고등 레벨이 되어 SAT를 본다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과 시작점이 얼마나 다를까요.
이제는 모든 SAT 시험이 Digital SAT로 바뀌는 만큼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 연습 또한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지요.
장기적으로 기록되는 성장 수치와 학생별, 학교별 등급 비교
[Sample Student Profile Report]
타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해당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고
학생의 수준을 같은 학년의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여 볼 수 있고, 모든 시험의 기록이 남아 학생의 장기 성장 지표를 한 눈에 추적하여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장 지표 뿐만 아니라 해당 학생이 SAT/ACT 시험을 볼 준비가 되었는지까지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와 국내 국제학교 모두 학교마다 교과 수준은 상이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 성적은 A를 받는데 MAP Test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교 내신은 좋은데 SAT/ACT 점수는 안 나오는 경우와 똑같습니다.)
보통의 학교들은 수업때 배운 내용만 달달 공부하고 과제를 잘 내면 내신 점수가 잘 나오는 경우들이 있지요.
그렇기에 교내 영어/수학 수업 점수가 학생의 언어/수학 능력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MAP Test에서 보여지는 점수와 타 학생들과의 비교치가 우리 아이의 진짜 실력에 더 가깝죠.
심지어 학교 중간/기말시험을 MAP Test로 대체하여 평가하는 학교들도 있을 정도로 MAP Test의 진단 평가는 신뢰도가 높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이 모든 요소들을 대학 입시의 측면에서 바라볼까요.
1. MAP Test는 지원 학생들의 수준을 정밀하게 평가하기에 유리합니다.
학교별 수준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내신 점수만이 아닌, 해당 점수를 지원자의 학교 레벨과 맞추어 더 정밀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A학교의 4.0이 B학교의 3.7~8과 동일하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교 평가 시스템은 이미 실행되고 있지만 MAP Test를 활용하여 더 세부적으로 나뉠 수 있고, 이것을 대학교 뿐만 아니라 학생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유의미합니다. 본인이 재학중인 학교가 레벨이 조금 낮다면 3.8 정도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더 노력해서 점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겠죠.)
2. Test Optional로 줄어든 SAT/ACT의 자리를 MAP Test가 채우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SAT/ACT는 특정 시험 날짜의 점수들만을 알 수 있지만 MAP Test의 리포트는 학생의 성장 기록과 최종 실력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용도를 가진 MAP Test가 국제학교 뿐만 아니라 대입의 영역까지 확장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설령 대입에서 MAP Test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SAT 준비가 되는 시험이니 SAT 실력까지 올려줄 맵테스트 준비는 분명 유의미한 공부이지요.
꼭 해외 유학이나 미국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지금 우리 사회에서 큰 장점이 됩니다.
너도 나도 영어를 잘 하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영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아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MAP Test는 단순한 시험 준비가 아닌 아이들이 궁극적으로 키워야 할 영어 실력에 대한 기준점을 잡아주는 공부입니다.
제대로 배운 영어 실력은 모든 면에서 유리한 시작점에 서게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기에 너무 어린 나이는 없습니다.
이전까지는 초, 중등 레벨까지는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학교마다, 학원마다 달라서 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었지만
MAP Test를 활용한 평가 진단을 통해 나의 아이의 현재 수준과 성장 과정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루키프렙에서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